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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연습
▶직선연습
▶곡선. 사선. 꺾기 연습
1. 직선 연습
소묘나 서예와 마찬가지로 선 연습은 빠질 수 없는 수업입니다. 처음 배울 때는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지나고 나면 왜 선 연습이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선 연습은 선을 잘 그리기 위해서 하기보다는 붓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붓을 손 끝으로 느끼는 시간이라고 보는 게 좋습니다. 우리의 손은 펜글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펜은 휘어짐이 없고 잉크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이 어렵지만 일상생활에 어렸을 때부터 훈련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 손에 많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붓은 손목의 힘, 손끝의 힘과 방향, 또는 붓의 길이나 먹물의 양에 따라 너무나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손에 익숙해지기 까지는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선은 크게 선의 굵기, 농담 표현, 갈필 효과, 선의 끝처리, 필압의 조절, 선의 속도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6가지 특징은 글씨를 들어가기 전 가장 중요한 선연습입니다.
선의 굵기 변화 - 선의 굵기는 붓모의 기울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붓끝을 세울수록 선은 얇아지고 붓을 누일수록 선은 붓모의 길이만큼 두꺼워 집니다.
선의 강약 변화(필압) - 붓끝을 세웠다가 눕혔다가를 반복하면 선의 강약을 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선의 농담 변화 - 먹과 물의 비율에 따라 선의 농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먹의 비율이 높을수록 진하게, 물의 비율이 높을수록 연하게 표현됩니다.
선의 끝처리 변화 - 선의 끝 마무리를 다양하게 표현하여 글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합니다.
갈필 변화 - 붓모에서 먹이 빠져나갈수록 붓모가 건조해져 선의 갈라짐 효과가 강해집니다.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갈라지는 선을 갈필이라고 합니다.
교차한 선 연습 - 선의 각도를 바꿔가며 표현하여야 합니다. 선과 선이 교차하며 나타나는 현상을 잘 익혀야 하며 연속되는 선 연습으로 붓과 좀 더 친해져야 합니다.
선의 속도 - 속도를 점점 빠르게 하면서 붓의 갈라짐과 끝모양의 변화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글씨의 끝모양을 표현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속도 + 굵기 변화 - 선의 속도와 동시에 붓의 기울기를 함께 적용해보아야 합니다. 선의 끝모양과 동시에 굴기가 다양하게 표현되어 선의 속도감이 더 강하게 표현됩니다.
2. 곡선. 사선. 꺾기 연습
사각형 꺾기 - 점 섬과 같이 꺾이는 모퉁이를 표현해 보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붓끝을 살짝 들어 돌리면서 방향을 전환합니다. 모퉁이를 꺾는 이 방법은 글씨를 쓸 때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삼각형 꺾기 - 마찬가지로 모서리 부분을 표현할 때 붓을 살짝 들어 돌리면서 방향을 전환해 줍니다. 방향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선의 굵기가 일정해지지 않습니다.
원형 돌리기 - 선의 굵기가 일정하게 나선형을 만듭니다. 불규칙하게 나오는 우연한 선이 생기기 쉬우니 의식적으로 같은 굵기의 선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산모양 - 앞에서 연습한 꺾이는 모서리를 활용하여 산 모양을 만들어 연습합니다. 선의 굵기, 붓이 갈라짐, 물의 농도에 변화를 주어 다양하게 표현하여야 합니다.
파도 모양 - 물의 농도와 굵기를 다양하게 바꿔 가며 파도 모양을 표현해 연습합니다.
지그재그 - 속도를 느리게, 적당히, 빠르게 표현해 연습합니다. 같은 규칙적인 선이지만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캘리그라피의 선연습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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