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 공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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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공예의 종류

▶대바늘 뜨기
▶코바늘 뜨기
▶아프간 뜨기
▶기계 뜨기

1. 대바늘 뜨기

대바늘 뜨기는 가장 많이 하는 뜨개질 방법입니다. 길쭉한 바늘 1쌍으로 하는 대바늘 뜨기의 코 종류는 기본적으로 겉뜨기, 안뜨기뿐이지만 이두가지를 활용하여 메리야스 뜨기, 고무 뜨기, 가터 뜨기, 방울 뜨기, 교차 뜨기 등의 편물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이들 방식을 응용하여 천의 형태와 각종 무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굵은 대바늘은 보통 목도리, 스웨터, 모자, 장갑등을 만들 때 편리합니다. 실을 하나씩 고리에 엮는 방식으로 신축성이 큰 직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바늘로 만든 레이스 작품은 뜨개질의 역사가 깊은 북유럽이 유명하였으며 특히 영국 북부의 해안 지대인 셰틀랜드에서 주로 직조되는 셰틀랜드 레이스는 매우 유명하였습니다. 셰틀랜드 지방의 혼수품에서 유래한 웨딩링 숄은 처녀들이 집에서 기르는 양의 털을 잘라 실을 자아서 몇 년이나 걸려 뜨개질한 작품으로 결혼식의 신부 베일로 사용하고 첫아기가 태어나면 세례 받을 대 아기를 싸주는 강보 용도로 까지 사용하면서 대대로 물려주는 대작입니다. 또 웨딩링 숄은 아주 가능 실로 섬세하게 떠서 전체 작품이 결혼반지를 쏙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얇기 때문에 결혼반지 레이스라고도 불리었습니다.

2. 코바늘 뜨기

코바늘 뜨기는 사슬 뜨기, 짧은 뜨기, 긴뜨기, 걸어 뜨기 등의 기본 방식으로 뜨개질을 합니다. 대바늘은 기본적으로 실로 만든 고리와 고리를 이어서 사슬 같은 편물은 만드는 것인 반면 코바늘은 실에 감아서 실기둥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면적의 편물을 만들 때 대바늘보다 실이 훨씬 많이 들고 완성된 편물의 두께 또한 대바늘보다 훨씬 두껍고 견고하며 신축성이 없이 모양을 잘 유지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 및 생활용품을 만들 때에는 주로 코바늘 뜨기를 활용하여 됩니다. 엄마들이 TV부터 냉장고, 전자렌인지등 각종 가전제품에 입힌 옷들은 대개 코바늘 뜨기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섬세한 장식과 레이스, 구멍, 복잡한 모양과 형태를 뜨는데 유리하며 곡선과 직선 형태 모두 단단하게 자유자재로 뜰 수 있기에 아미구루미나 입체 액세서리, 레이스 같은 것의 도안은 코바늘 뜨기가 압도적으로 비중이 많습니다.

3. 아프간 뜨기

아프간 뜨기는 대바늘 뜨기와 코바늘 뜨기의 기술은 혼용한 방식으로 그 기초는 어린이 신발 등에 사용한 플레인 아프간이라는 뜨개질 방식입니다. 영미권에서는 아프간식이라고 해도 통하지만 주로는 튀니지식 코바늘 뜨기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갈고리가 달린 코바늘인데 한쪽이 아주 길거나 줄이 달려있고 끝이 막 힌 바늘을 사용하며 대바늘의 장갑바늘처럼 양쪽이 다 갈고리로 된 긴 바늘을 사용하는 기법도 있습니다. 같은 실일 때는 대바늘보다는 단단하고 폭신한 편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프간 뜨기 방식이 담요를 뜨는데 많이 사용되었고, 아프가니스탄 고유의 양모로 뜬 담요를 일컫기도 하기 때문에 사실 아프간은 일반적으로 뜨개질로 뜬 커다락 담요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4. 기계 뜨기

기계 뜨기는 수편기 바늘의 상하, 뜨기 코의 이동에 따라 생기는 뜨기 법으로 뜨개질을 합니다. 필요한 장비가 복잡한 데다 기본기기만 백만 원 단위까지도 해서 일반인이 접하기는 매우 어려운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장난감으로도 나왔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오늘은 여러 가지 손뜨개 공예의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